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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미 의대생, 아보트 맹비난-태국 조치 동조

에이즈약 공급철회 맞서 아보트 영업사원 방문 거절

미국의대생협회(AMSA)는 태국 동료들이 자국에 대한 아보트사의 놀라운 결정에 항의하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주목된다.
 
AMSA는 아보트가 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의약품을 공급할 때까지 아보트의 영업사원 전화나 방문을 거절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AMSA는 의사 동료들에게 아보트가 태국 환자에게 문을 닫은 것처럼 아보트에 문들 닫도록 요청한 것이다.
 
AMSA 글로벌 에이즈 펠로인 후라이에(Laura Frye)씨는 “아보트의 행위는 환자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가 알기로는 어떤 제약회사도 보건에 보편적 접근에 대한 움직임에 보복하여 에이즈 약을 철수시키는 회사는 없다”고 말했다. 또 “AMSA는 태국 정부의 법적 권리로 자국의 시민을 보호하고 지불 가능한 의약품에 대한 접근을 지향한 정부 규제에 전적으로 지지한다. 한편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 공급을 거절하는 아보트를 비난하는 바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미국 의대생이 태국 정부를 지지하는데 연합하고 있다. 68,000명의 수련의를 대표하여 AMSA는 아보트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환자의 복지가 보건 전문가들에게 우선하는 과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아보트 및 다른 제약회사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지불 가능한 의약품에 접근 가능은 곧 인권에 속하며 환자들은 개발 도상 국가에서도 동일한 치료를 받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작년 에이즈 약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태국 정부는 강제 기술사용 권리를 명령하여 아보트의 카레트라(Kaletra)의 복제약을 값싸게 제조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대해 아보트는 항생제를 포함한 미국 환자나 다른 나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카레트라 등 의약품에 환자가 접근을 차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AMSA는 국제 통상 계약 범위 안에서 강제 기술사용 명령을 내릴 권리가 있다는 사실에 확인 동조했다. 
 
AMSA 회장 바트(Jay Bhatt)씨는 “아보트가 사람보다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 환자의 건강과 필수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이 무엇보다 선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라고 주장했다.
 
AMSA는 5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내 수련의 최대 독립 협회이다. 1950년 설립되었고 학생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로 수련의의 관심을 대변하는 기구이다. 약 68,000명의 회원으로 의대생, 인턴, 레지던트 및 개업의로 구성되어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