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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대장암, 검진 받으면 사망률 절반으로 감소

대변검사에 의한 대장암 검진을 받으면,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절반 정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는 조사 결과가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국립 암센터 예방 연구부 분석역학 실장)의 4만명 규모의 앙케이트 조사에서 나왔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전문지에 13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1990년에 일본의 이와테, 아키타, 나가노, 오키나와현에 사는 40~59세의 남녀 약 5만 4000명에게 앙케이트를 조사하여, 과거 1년 이내에 변잠혈 검사(변에 섞인 피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에 의한 대장암 검진을 받았는지를 확인했다. 앙케이트 조사에 응한 약 4만 2000명을 2003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검진을 받고 있던 약 7000명은 받고 있지 않았던 약 3만 5000명에 비해, 대장암으로 사망한 비율이 7할 정도 낮았다.
 
다만, 검사를 받은 그룹에서는 대장암 이외의 요인에 의한 사망도 검사를 받지 않는 그룹보다 약 30% 적었다.
 
이것은 검진을 받았던 그룹의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건강에 신경을 써서,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들보다 생활 습관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연구팀은 대장암 이외의 사망으로 감소된 부분을 공제한 부분이 검진 그 자체의 효과라고 판단하고, 검진 진찰에 의해 대장암 사망은 대략적으로 반정도가 된다고 추측했다.
 
이영수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