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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해운대 백병원 첫발을 내딛으며…

황태규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장


황태규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장
부산백병원 소아과 교수
 
인제학원은 지금으로부터 75년 전인 1932년 외과병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인제대학교를 비롯해 서울, 일산, 부산에 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축적된 임상 경험과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백병원은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 여러분의 사랑 속에 대학병원으로서 진료와 교육, 그리고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해 왔으며, 지역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인제학원이 이렇게 발전해 왔듯이 그동안 부산은 많은 위상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다가올 동북아 중심시대의 물류기지로 성장해 왔고 2005년도 APEC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개최했고 또한 국제적 통상과 행정 중심도시로 성장해 왔습니다. 의료 환경 역시 소득 증가에 따른 차별화된 의료서비스의 요구가 증가하고 KTX 등 교통망의 발달로 지방환자의 서울 유입이 가속화되는 등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초 한 조사기관에서 해운대 신시가지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 공공의료기관이 없고 녹지공간이 부족하다는 보고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희 인제학원 백병원은 해운대 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건립해 부산시민의 의료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품질의 의료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그동안 백병원에 성원해 주신 부산시민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해 이사장님께서 큰 결단을 내리시게 된 것입니다.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된다면 2년 8개월 정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말경에는 8500평 부지에 3만4530평 규모의 지하 4층, 지상 17층의 웅장한 해운대 백병원이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건립될 해운대 백병원은 최첨단의 장비와 국내외의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해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적 유수한 병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병원을 건립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부산 뿐 아니라 내년 완공 예정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30분 이내의 생활권에 드는 울산 및 동부 경남지역에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병원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해운대와 기장을 잇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결부된 서비스 투어리즘을 활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서울의 유수 대학병원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이나 불편이 없도록 서울의 Big 4 병원과 버금가는 수준의 시설, 장비 및 의료진을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역으로 타 지방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병원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직종입니다. 따라서 지성의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해운대 백병원이 크게 기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