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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천식 치료, 흡입스테로이드 사용 너무 적다

윤호주 교수, 흡입제 사용법 환자 교육 필요

우리나라 천식 치료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이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천식,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종합대책 심포지엄’에서 한양의대 윤호주 교수가 밝힌 내용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흡입스테로이드 사용 비중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환자에게 흡입제를 처방하지 않는 이유는 ‘환자가 사용법을 몰라서’(46%)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약이 비싸서’(31%), ‘환자가 거부’(30%) 등의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교수는 “흡입제 사용법에 대한 환자 교육이 처방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천식 치료를 위한 지침 보급률이 낮고 실제 활용도 역시 저하되는 것도 천식치료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천식 치료 가이드라인 인지 및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잘 알고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있으나 ‘들어본 적은 있다’, ‘잘 알고 있으나 사용하지는 않는다’, ‘모른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윤 교수는 “무엇보다 천식 전문 의료인을 위한 표준 치료 지침 개발 및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천식 교육에 대한 건보수가 반영 등 정책적 지원, 응급 천식 환자 대한 의료전달 시스템 확립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환자, 의사, 가족, 교육프로그램이 잘 조화를 이루면 천식의 조절 달성 및 유지가 가능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천식의 사회경제적 부담도 감소되고 천식의 적정 진료도 마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