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콕사키바이러스 A1형과 A22형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해월)은 5월 1일 현재 엔테로바이러스 표본감시를 위해 의뢰된 총 84건의 검체에서 동 바이러스 10건을 검출했으며, 이 중 콕사키바이러스 A1형과 A22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수원지역에서 고열, 구토 증상을 보인 3세 남아들에서 검체된 것이다.
콕사키바이러스는 장내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법적 전염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있는 무균성 수막염, 수족구병 등의 원인으로,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003년부터 소아전염병 표본감시사업을 통해 매주 관련 병원으로부터 무균성 수막염 환자발생을 감시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한국소아감염병학회와 15개 병원에 대한 엔테로바이로스에 대한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의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은 올해 7개 병원에 대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