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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 ARIA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연관성과 동시치료 중요성 논의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이사장 이상일)와 WHO(세계 보건 기구)의 ARIA (Allergy Rhinitis Impact on Asthma)와의 공동 심포지엄이 지난 5월 31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진행된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의 정기 춘계 학술 대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ARIA와의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한 쟝 부스케(Jean Bousquet) ARIA 회장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하나의 기도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밀접한 질환으로 조기에 진단해 함께 치료해야 우수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WHO의 ARIA 가이드라인은 천식 환자의 알레르기 비염 검진과 두 질환의 통합 약물 치료 요법을 권고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국내 천식 환자에게 미치는 알레르기 비염 영향에 대해 발표한 아주의대 알레르기 내과 박해심 교수는 “천식 환자의 최대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30%가 천식을 앓고 있다”며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일원화된 치료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추후 만성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한 “최근 진행된 임상 시험에 따르면 국내 천식 환자에게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성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계열(LTRA)의 약물을 추가 투여한 결과, 두 질환의 치료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의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ARIA와의 공동 심포지엄을 비롯해 INTERASMA 등 국제 학술 단체와의 공동 심포지엄 및 WHO GARD(세계 만성 호흡기 질환 퇴치 연맹) 총회 등이 함께 개최되어, 참석한 국내외 호흡기 전문의와 보건 학자 200여명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