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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의대생, 우울증 빈도 높고 학교생활 부적응도 심각

21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다뤄져…적절한 시스템 갖춰야

의대생들의 우울증 빈도가 높고, 대학생활 부적응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21차 의학교육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정신건강 실태와 학습부진에 대한 교육학적 접근이 논의됐다.

특히 의대생들에게서 우울증의 빈도가 높고, 대학생활 부적응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임이 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들이 학생들의 학습부진 및 생활지도 등을 위한 적절한 시스템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습부진과 생활지도를 위해 교수들과 대학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어느 의대든지 공통적으로 학생의 학습부진 현상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대책이 필요한 학생이 많이 있다는 점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따라서 시스템 개발이나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학습부진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350여명의 의학 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해 5개의 주제발표, 4개의 그룹토론, 4개의 국제학술대회 보고, 10개의 교육과정 개선 사례가 발표됐으며, 28개의 자유연제와 30개의 포스터 발표됐다.

또 인당의학교육대상은 영남의대 강복수 교수가 수상했으며, 한곡학술상은 인제의대 이병두 교수, 가톨릭의대 허예라 박사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 저서 번역상은 가톨릭의대 김선 교수, 연세의대 양은배 교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