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효과 및 적정 재교육 시점이 6주 정도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동국의대 최대해 교수팀(응급의학과)은 최근 개최된 21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의과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과 지속성에 대한 연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의대생에 대한 심폐소생술 재교육이 필요한 시점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6년 4월부터 7월까지 동국의대 응급의학과에 실습을 나온 의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비디오 및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이론교육을 2시간 가량 실시한 뒤 2시간 가량의 연습시간을 줬다.
이후 4주 후인 8월경에 대상자들에게 2일에 걸쳐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시험과 술기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필기시험에서는 주별, 월별 등 시기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기 시험에서는 실습 종료 6주를 기준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교육적 효과가 감소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다”고 전제하고 “이번 연구결과, 의대생의 심폐소생술 교육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재교육 시기를 6주 이후에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일개지역 의대생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향후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교육방법 및 재교육 시기, 기간 등에 대한 다기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