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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외래환자 58.4%가 40~60대

고혈압성 신질환 사구체질환 환자가 전체의 50% 차지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과장 김남호 교수)를 이용하는 외래환자의 58.4%가 40~60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2007년 5월 22일까지 외래환자 총 1만2153명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60대 20.48%(2,489명), 50대 19.64%(2,387명), 40대 18.29%(2,223명)로, 40~60대 환자가 전체의 58.41%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고혈압성 신질환 환자가 28.0%(3,403명)로 가장 많았으며, 사구체질환 21.6%(2,629명), 만성신부전 13.4%(1,627명), 당뇨병성 신질환 2.9%(348명), 급성신부전 1.2%(147명)로 5개 질환이 전체 질환의 67.09%(8,154명)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동안 입원환자 총 1,090명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60대 21.47%(234명), 50대 18.26%(199명), 70대 17.80%(194명)로 50~70대 입원환자가 57.52%를 차지했으며, 질환별로는 만성신부전 25.41%(277명), 사구체질환10.73%(117명), 고혈압성 신질환 8.81%(96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남호 교수는 “고혈압성 신질환, 만성신부전 등이 외래환자의 다수를 차지한 것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평균수명의 증가로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증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장 질환은 증상이나 징후가 매우 다양하고 또한 비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신장이 형태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심한 손상이 있을 때까지 증상이 없거나 징후가 경미하여 환자들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신장질환은 건강진단의 요 검사나 혈액검사에서 발견되거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장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건강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