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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선배님·동료들, 참 고맙습니다”

정의형 대공협 총무이사


도서지역 직위해제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 소송비용에 관한 모금운동이 2007년 5월 14일에 시작되어서 7월17일까지인데, 현재 1900만원이 조금 넘는 기부금들이 들어왔습니다.

모금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몇몇의 공중보건의사 선생님이나 복무만료가 되신 선생님으로부터 개인적으로 들어온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일단, 대공협 의과 집행부에서 따로 기부를 하였고, 전대 대공협의 의과 집행부 선생님들께서 기부금을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집행부의 호소를 듣고, 제주도의 내과 개원의 선생님이신 신경한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셨고, 또한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에서도 회장님과 협의회이름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저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그 당시엔 대한공중보건의학회) 초대 회장이셨던 정태기 선생님께서도 작은 성의라고 하시면서, 기부금을 주셨습니다.

눈물이 다 나더군요. 어떤 선생님들은 같은 공보의라도 아예 무관심한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들이 후배라는 이유로 성금을 주시니 말입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직역이 의과, 치과, 한의과가 따로 분명히 명시가 되어있는 바,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성금은 직위해제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께 공평하게 직위에 따라서 골고루 분배를 하겠지만, 일반 개원가에 있는 선생님들이나, 협회, 협의회에서 들어온 모금액은 직역에 따라서 확실하게 분배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한의사협회에서 들어온 기부금은 의과 선생님들께,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들어온 기부금은 치과 선생님들께,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들어온 기부금은 한의과 선생님들께 나누어 드리는거지요.

전국에 5000명의 공중보건의 선생님들께서 모두가 모금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보건복지부, 도청, 그리고 병원 소속의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도 많이 계신데, 이 쪽에 계신 분들은 따로 대표가 있으신 것도 아니라서, 현재 대공협 의과 집행부 선생님들의 인맥을 이용해서 기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지역에는 아예 무관심한 곳도 없잖아 있구요. 그래서 기부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가 않네요.

이 고마움의 표현으로 현재 성함만으로 들어온 선생님들께는 일일이 개별적으로 전화를 드리고, 그 분들의 근무지를 확인한 후 모금현황에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현관이라는 이름으로 모금액이 3만원 들어오면, 대공협 주소록을 이용해서 이현관이라는 이름을 찾아본 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모금현황에 반영을 할 때에 "경북 성주군 공중보건의사 이현관 선생님 30,000원"으로요.

모금운동이 끝나면, 바로 통장을 해지시키고, 그 사본을 대공협 게시판에 올릴 생각입니다. 선생님들께서 보내오신 소중한 기부금들이 공평하게 확실히 나누어졌다는 것을 확인을 시켜줘야될 의무가 있으니까요.

엄청난 금액의 소송비용에 비해 얼마만큼의 모금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날 7월 17일을 기약하면서, 통장과 주로록 확인을 계속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일선에 근무하시는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과 대공협이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구, 또 통화를 나누어보면서 선생님들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도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