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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정부, 연매출 1조이상 신약 매년 1개씩 만든다

정부가 미래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꼽히는 신약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과학기술부 산하 과학기술혁신본부는 3일 2016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세계적인 신약을 매년 1개 이상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신약 연구개발(R&D)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과기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며, 과기부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 복지부와 산자부는 비임상·임상 시험, 복지부와 식약청은 인·허가 분야 지원을 맡는다.

혁신본부는 내년부터 후보물질 도출 사업단 10개에 연간 30억원씩 300억원, 비임상·임상 시험 지원에 500억원 등 연간 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선 이유는 국내 제약사의 R&D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은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 11개사가 개발한 13개에 불과하며, 국내 37개 상장 제약사의 지난해 R&D투자액은 총 3128억원으로, 세계 41∼50위권 제약사의 평균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성수 과기부 생명해양 심의관은 “아직 세계 50위권 제약사가 전무한 우리나라의 제약 산업은 미미한 수준이며,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2016년부터 매년 글로벌 신약 1개 이상을 개발해 신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