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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혈압 환자 절반 이상,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 높아

유럽 고혈압 학회, SURGE 연구 발표

지난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고혈압 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에서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진료실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만으로는 환자의 혈압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들이 이러한 방식으로만 치료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심장마비, 뇌졸중 혹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 날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1일 1회 복용으로 위험도가 높은 아침 시간대를 포함한 24시간 동안 원활한 혈압조절을 가능하게 해주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미카르디스(성분명 텔미사르탄)와 같은 치료제를 선택함으로써 이와 같은 ‘불필요한’ 부가적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환경 밖에서의 혈압 조절을 알아 본 관찰 연구인 SURGE(Survey with home blood pressure monitoring[HBPM] and 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ABPM] Under Real clinical condition in General practice to Evaluate blood pressure control in the early morning) 고혈압 연구결과 HBPM(Home Blood Pressure Monitoring)으로 측정 시, 60% 이상의 환자들에서 아침 시간대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5/85mmHg, ESH/ESC)

또한 24시간 동안의 혈압 조절을 관찰하는ABPM(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으로 측정 시, 환자들의 60% 이상에서 24시간 동안의 최고치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있었다.

SURGE 운영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 대학의 지안프랑코 파라티 교수(Professor Gianfranco Parati, University of Milano-Bicocca, Italy)는 “SURGE 연구는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활 환경, 특히 아침 시간대에 많은 환자들의 혈압이 여전히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며 “이는 또한 HBPM이나 ABPM을 모든 환자의 일상 생활에서 꾸준히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들이 정확하게 혈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혈압 조절을 해 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URGE-2는 8주 동안 실시된 공개 라벨, 전향적, 진료 기반의 연구로, 2만6000명 이상의 고혈압 환자(진찰실에서 측정한 혈압>140/90mmHg)를 대상으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angiotensin receptor blocker)인 미카르디스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이다. 혈압 조절은 HBPM (n=25,882) 혹은 ABPM (n= 863)을 사용해 측정됐다.

고혈압 측정을 위해 HBPM과 ABPM을 사용한 이 최대 규모의 진료 기반 관찰 연구 결과는 3,4 미카르디스가 위험이 높은 아침 시간대를 포함한 24시간 동안 강력하게 혈압을 조절해 준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다.

아침 평균 ABP는 미카르디스만을 복용했을 때와 이뇨제(HCTZ, hydrochlorothiazide)를 함께 복용 했을 때 -8.2/-4.9 mmHg (p<0.001)까지 유의하게 감소됐으며, 치료 8주 후 혈압이 조절된 환자 수가 36.5%에서 64.4%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135/85mmHg, ESH/ESC)

24시간 ABP는 미카르디스단독 복용 시와 이뇨제(HCTZ, hydrochlorothiazide) 병용 투여 시 -8.2/-4.9 mmHg (p<0.001)까지 감소됐다.

파라티 교수는 “SURGE-2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다른 많은 고혈압 치료제와는 달리 텔미사르탄은 아침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원활한 혈압 조절이 가능한 치료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이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까지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RGE 연구(SURGE와 SURGE-2)는 ARB 제제를 포함한 다른 고혈압 치료제와 미카르디스의 뛰어난 효과를 비교 연구하는 임상 및 관찰 시험으로 이루어진 광범위한 임상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들 연구는 아침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미카르디스의 강력한 혈압 강압 효과, 장기 보호 효과 가능성, 심장대사(cardiometabolic)를 보호하는 특성을 연구한다.

텔미사르탄은 다른 모든 ARB 제제에 비해 작용 기간이 가장 길다. 다른 ARB제제의 배설 반감기가 5시간에서 15시간인 반면 텔미사르탄의 배설 반감기는 약 24시간이다.

텔미사르탄의 24시간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압 강압효과는 임상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었다.

실제 생활 환경에서 이루어진 SURGE 연구 결과는 미카르디스의 독특한 약리학적 프로파일이 아침에 혈압이 높아지는 위험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을 뒷받침한다.

궁극적으로 미카르디스는 의사들이 하루 24시간 동안 그들의 고혈압 환자를 심장과 뇌 혈관계 사건으로부터 보호하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