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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산별교섭 후 11개 병원 비정규직 310명 ‘정규직으로’

보건노조, 지부교섭 성과 중간 보고…미타결지부 16일까지 교섭 총력

보건의료 노사 산별교섭 이후 지부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산하 11개 병원 비정규직 31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지난 8일 산별중앙교섭 잠정 합의에 이어 7, 8월 지부교섭이 속속 타결되고 있으며 특히 교섭의 핵심 사안이었던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8일까지 집계한 바에 의하면 비정규직 정규직화(직접고용 기준) 합의는 아주대병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제일병원 등 총 14개 병원으로 아주대병원 63명, 한양대의료원 59명, 제일병원 46명 등 주로 사립대대병원 위주로 이뤄졌다.

소화아동병원, 구미차병원 등 중소병원 등도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명절 상여금 지급을 비롯해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됐다.

아울러 월 3만3천원 수당 및 휴가비 지급 등 청소, 경비 인력과 같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 관련 합의도 지부합의서에 포함됐다.

이번 합의와 관련, 보건의료노조측은 “비정규직이 7월 1일 시행된 비정규직법에 의해 대량 해고되거나 외부 용역으로 전환되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처우개선 혜택을 받았다”며 산별합의 이후 지부교섭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별현장교섭 타결 수준은 3분의 1 수준이며 사립대병원 1.8%, 국립대병원 1.5%, 민간중소병원 1.3% 등 산별교섭에서 합의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을 기준으로 비정규직 부분은 원칙적으로 타결이 된 상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후 미타결 지부에 대해 오는 16일 타결을 목표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 산출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