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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아로마요법, 중년여성 두통 완화 효과”

차정희 강남성모병원 간호팀장 논문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향유(香油)를 주기적으로 흡입하는 아로마요법이 중년 여성들의 두통 완화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외래계 간호팀 차정희(사진) 팀장은 반복적인 두통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에게 베질,라벤더,로즈마리,로즈 등의 향유를 섞어 5일에 걸쳐 하루에 3회,매회 2분씩 흡입하게 한 다음 두통 정도와 진통제 복용 빈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논문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 간호학술 대회에서 ‘중년 여성들의 투통에 진통제와 아로마요법의 상관관계’란 제목으로 보고됐다.

차 팀장은 아로마요법을 실시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의 두통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투통 감소정도는 평균 6.0점으로 대조군(3.2점)보다 배가량 높았다. 이에 따라 대조군의 38.1%가 두통을 이기지 못해 진통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한 데 반해 실험군은 불과 5.3%만 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로마요법이 두통 완화 효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 두통 환자들의 진통제 복용 빈도까지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뜻이다.

차 팀장은 지난해 7월 아로마요법을 응용한 ‘회음부 간호용 아로마 에센셜오일 스틱’을 개발,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기수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