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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진단결과 선택시 ‘가설-연역적 방법’ 고려해야

제니 다우스트 교수, 4일 심평원 국제심포지엄서 제시

임상에서 직접 환자를 만나는 의사는 가설-연역적 방법을 통해 진단결과를 선택 또는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퀸즈랜드대학 제니 다우스트 교수는 4일 건강심사평가원이 주최한 진단법평가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임상응용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임상에 유용한 진단에 대한 접근법을 설명했다.

다우스트 교수에 따르면, 임상에서 진단을 내리는 방법은 시각 또는 청각적 단서에 의해 이뤄지며, 가설에 의한 진단, 패턴 인식을 통한 진단 등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경험이 있는 의사가 후배의사보다 더 정확하고, 더 빠르게 진단을 내릴 수 있는데 이는 새로운 환자에서 진단 ‘패턴’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 보건의료에서 진담검사를 실제 진료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우스트 박사는 이에 대해 ▲임상의사는 이 검사를 해야 하는가? ▲임상의사는 이 환자에게 이 검사를 해야 하는가, 이 환자에게 그 검사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가설-연역적 방법을 통해 진단결과를 선택 또는 제외해야 한다.

이 때 의사가 질문을 던져야 할 내용은 ▲새로운 검사를 진단 알고리즘에 어떻게 맞추는가? ▲새로운 진단정보는 다른 유용한 정보에 얼마나 많은 것을 추가하는가? ▲다른 검사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인정한 검사결과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또한 ▲그 검사의 도입이 질병 때문에 검사해야 하는 환자의 스펙트럼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우리는 새로운 검사의 효과를 건강결과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평가할 수 있고, 평가해야만 하는가? 등도 고려해야 한다.

다우스트 교수는 “임상연구에서 가치 있는 정보와 보건의료 의사결정을 제공하기 위한 임상의사와 정책결정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 간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히며, 진단결과와 임상의 간극이 보다 좁혀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