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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 ‘담배규제 선언문’ 채택

5000여 명 폐암전문가 참석-1300여 구연·포스터 발표

세계 최고의 폐암 전문가 집단인 세계폐암학회(Int‘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 : IASLC)의 제12차 세계학술대회가 담배규제선언물을 채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에는 70여 개국, 4,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폐암의 예방, 진료, 치료에 관한 1,300여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순한 담배와 폐암과의 상관성 ▲폐암에 대한 새로운 병기 결정 기준 ▲폐암의 항암화학요법의 최신 지견 등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세계폐암학회 총회에서는 각국 정부가 담배의 제조 및 판매를 궁극적으로 금지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담배규제선언문’(박스기사)을 새로이 개정해 채택했다.

2005년도에 채택된 동 선언문에 따르면 흡연이 폐암 발생원인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상에 폐암을 없애기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강조하면서 각국 정부 차원에서는 담배규제기본협약의 이행,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청소년 등에 대한 금연 교육 및 담배소비세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2007년도 총회에서는 2005년 선언문에 궁극적으로 담배의 제조·판매를 하지 못하게 하는 금연 법안을 도입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추가, 폐암 등 치명적 질환의 궁극적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폐암학술대회 이진수 조직위원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국가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으며 대회를 통해 맺어진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하거나 공동연구를 진행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은 정부, 학계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