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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흰쥐에 줄기세포 이식, 음경발기세포로 변화 성공

국내 한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흰쥐에 이식해 음경발기에 관여하는 근육과 세포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해, 앞으로 발기부전 치료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순천향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구 www.schuh.ac.kr) 비뇨기과 송윤섭교수팀과 가천의대 재생의학연구소 이홍준 김승업교수팀은 ‘사람의 골수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흰쥐의 음경해면체에 이식해 음경해면체 평활근과 내피세포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음경의 발기는 음경해면체 내피세포에서 생긴(유리된) 산화질소가 음경해면체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이루어진다. 음경해면체 평활근과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발기부전이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손상된 음경해면체 평활근과 내피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다면 발기유발제나 음경내 주사 없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송윤섭교수는 “앞으로 인체 중간엽줄기세포를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면, 줄기세포로 이용해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체 골수에 포함되어 있는 중간엽줄기세포는 자기 복제능력을 가진 다분화능 줄기세포로 여러 형태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며 골수에서 다량을 쉽게 얻을 수 있어서 임상적 치료에 장점이 많다.

논문은 ‘국제발기부전연구(Int J Impot Res 2007;19:378-385)’ 최근호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