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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찾기 운동’ 10월부터 전개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 이현철 이사장-최경훈 회장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이사장 이현철, 회장 최경훈, 사진 좌우)가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예방을위한 범국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찾기 운동’을 10월부터 전개한다.

이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찾기 운동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이 상실된 사람들을 찾아내 체계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조절케 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회에서는 관련 환자 200명과 친인척 800명 등 1000명을 찾아내 전국 10개 권역 대학병원(서울 5, 부산, 대전, 대구, 광주, 경기 각 1곳)에서 DNA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학회 홈페이지(http://www.lipid.or.kr)에 10월부터 국민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300 이상인 경우’ 학회에 연락토록 해 필요한 경우 DNA 검사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조홍근 학회 홍보이사(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현재 우리나라에 유전적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1/500 수준으로 약 8만명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전엔 관상동맥경화증을 발견해도 특별한 약이 없어 무의미했으나 지금은 치료약이 나와 조기발견만 하면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1000명의 연구결과가 나오면 복지부에 국민건강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확대, 진행하자고 학회차원에서 건의할 것”이라며 “이미 네덜란드와 영국 등지에서는 국가차원에서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찾기 운동’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단체들과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학회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3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대규모 학회로의 위용을 갖추기 위해 개원의들의 활발한 참여를 위한 개원의 연수강좌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회칙개정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