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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지방줄기세포로 쥐의 골결손부위 재생 성공

윤을식 교수팀 미국과 공동연구… ‘Tissue Eng.’ 게재

사람의 복부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실험용 쥐의 골 결손부위를 재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고려의대 윤을식 교수(안산병원 성형외과)팀은 미국 U.C Irvine의대 Gregory R.D. Evans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인간에서 채취한 지방줄기세포의 골형성분화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용 쥐 두개골에 임계결손을 만든 후 지지대(scaffold)에 골성배양액에 키운 인간지방줄기세포를 이식했다.

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고분자 PLGA중합체에 골성배양액에서 자란 지방줄기세포 혼합투여군을 1일, 7일, 14일로 나누어 각각 투입했다.

이후 8mm 크기의 두개골임계결손을 누드마우스 두개골에 만들고 복합체를 이식 해 12주 후에 채취하여 방사선 및 조직학소견을 관찰 한 결과, 방사선골밀도 검사상 의미 있는 골 성장 결과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조직형태학검사상 이식전 중합체와 줄기세포 복합체의 배양기간이 14일 때 이식 후 골결손부위의 35~72%면적이 재생됐다.

골결손부위의 면적이 재생되었다는 것은 임상적으로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선천성 골형성부전, 골종양, 외상, 염증 등의 다양한 임상상황에서 지방줄기세포가 새로운 세포치료법으로서 사용가능한 것을 뜻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윤을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줄기세포의 골화세포로의 분화를 확인하여 지방줄기세포도 골이나 근육, 신경 등으로의 분화가 가능해 골종양, 유방암 등의 재건 치료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임상시험을 거쳐야하지만 골 종양환자는 물론, 여성암중 1-2위에 달하는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은 환자의 유방재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SCI급 저널인 ‘Tissue Eng.’ 2007년판에 ‘Nude mouse의 두개골 임계결손부위에 고분자 PLGA중합체에 인간지방유래줄기세포를 배양한 복합체를 이식시 지방줄기세포의 생체내 골형성능’ 이라는 주제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