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2007년 수가협상을 타결했다.
한의협과 치협이 공단과 몇%에 합의를 보았는지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단관계자는 “2% 후반”이라고 밝혔다.
한의협과 치협의 실무진들이 공단과 수가협상을 확정지은 만큼, 이제 각 단체장들의 사인만을 남겨놓게 됐다.
공단 또한, 두 단체와의 협상 결과를 두고 재정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이미 공단과 각 단체의 실무진에게 모든 것을 맡겼기 때문에 승인을 받지 못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협과 치협이 타결됨으로서 오늘밤에 있을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의 수가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16일 19시로 예정된 의협과의 수가협상에 대해 “의과는 설득하는 부분만 남아있다. 공단이 제시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수가협상도 약가책정처럼 독립적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절대 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