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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신경과학회, ‘세계로, 하나로, 미래로’ 학술대회 개최

춘·추계 대회 통합… 최신지견 회원들에 알려 큰 호응 얻어


대한신경과학회가 ‘세계로, 하나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일간의 제26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26차 신경과학회 학술대회는 기타 학회와 다르게 춘·추계로 나누어서 열렸던 학술대회를 올해는 하나로 통합해서 열었다는데 가장 큰 특징을 가진다.

대한신경과학회 이병인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신경과가 세계화를 위한 준비를 시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세계화를 위해 일본의 신경과학회장 및 학회의 주축인 박사들이 참석했다”고 말하며, “또한 세계적 신경학 석학을 초청해 발전하고 있는 대한신경과학회에 초청, 강연을 하는 뜻 깊은 학술대회”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대한신경과학회의 학술대회의 초정 연자로는 치매 및 인지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Kenneth M Heilman 맥나이트 뇌연구소 교수, 피츠버그 알츠하이머연구소의 Steven T Dekosky 교수, 파킨슨치매 분야의 Murat Emre 이스탄불의대 교수, 뇌졸중 분야의 J Donald Easton 브라운의대 교수, Karsten Overgaad 코펜하겐대학 교수 등이다.

특히 이번 학회는 지난해 대한신경과학회를 세계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후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일본 신경과학회와 정기적인 한-일 학술대회를 갖게 됐다는데 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춘·추계로 나뉘었던 학술 대회를 통합, 대회의 질과 위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병인 이사장은 “개업의를 포함한 전 학회원들과 인접학회가 깊은 학문적 교류와 친분을 나누는 하나 되는 축제로 거듭남에 큰 의미를 두었다”고 말했다.

대한신경과학회가 이처럼 춘·추계의 학술대회를 하나로 통합해 개최한 것은 학회원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최근 2년간 세계적으로 신경과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회원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신경과 자체가 워낙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 돼있어 모든 것을 다루기에는 범위가 너무 넓어, 이번에는 3개 분야 ‘다발성경화증’, ‘두통’, ‘신경근육계질환’ 등의 최신지견을 회원들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임병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학술대회의 워크숍, 강좌를 통해 진료의 평준화를 도모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 밖에 학회에서 2년간의 노력으로 편찬한 용어사전과 교과서를 선보였고, 노인의료에서의 신경과의 역할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신경과의 미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차기 이사장으로 서울의대 이광우 교수와 차기 학회장으로 성균관대 이광호 교수를 각각 선출, 내년 3월부터 학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