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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골다공증 여성, ‘근육량-체지방량’ 동반감소 확인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성인 여성들의 경우 근육량의 감소는 물론, 체지방량도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 의대 강북삼성병원 내과 교수진은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주폐경기 한국인 여성에서 체성분과 골대사 질환 빈도와의 연관성’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건강검진을 받은 한국인 성인 여성에게 체성분과 골대사 질환 빈도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2005년에 요추 골밀도를 시행 받은 1737명의 여성(평균 연령 50.9세)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 체지방율, 근육량, 체지방량, 복부비만율 등을 측정했다.

골대사 질환은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으로 분류했으며, 폐경 여부에 대한 자료가 없어 한국인의 평균 폐경연령인 50세를 기준, 두 군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정상 골미로를 가진 대상은 52.8%(917명), 골감소증34.7%(603명), 골다공증은 12.5%(217명)였으며, 50세 이하군(n=750)에서의 골다공증 환자의 비율은 1.1%, 50세 이상군(n=987)에서의 골다공증 환자의 비율은 21.2%로 나타났다.

정상에서 골다공증 군으로 갈수록 연령은 높아졌고, 신장, 체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에서 골다공증 군으로 갈수록 근육량은 감소했고, 체지방율과 복부지방율은 증가했으며, 이는 연령과 체중을 보정한 후에도 의미가 있었다.

50세 이하 군에서도 근육량은 정상에서 골다공증 군으로 갈수록 감소했으며, 연령과 체중을 보정한 후에도 의미가 있었으나 (p<0.01), 체지방율과 복부지방율은 군간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0세 이상 군에서도 근육량이 정상에서 골다공증 군으로 갈수록 감소했고, 연령과 체중을 보정한 후에도 의미가 있었으며(p<0.01), 체지방량도 정상에서 골다공증 군으로 갈수록 감소했고, 연령과 체중을 보정한 후에도 의미가 있었다.

연구진은 “한국인 성인 여성에서 골다공증이 있을수록 근육량이 감소해, 근육량이 골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50세 이상에서는 근육량 뿐 아니라 체지방량도 골다공증 군에서 감소해 골량 유지에 근육과 지방이 함께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