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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서구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데 이는 의학의 발전이 일조를 하였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병의 원인, 발병기전, 진단기법을 비롯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의학의 여러 분야가 눈부신 발전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경학 분야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영역이 많이 남아 있다. 최근에는 생명공학, 유전학, 분자생물학 등의 새로운 진단기법과 치료제의 개발에 힘입어 난치성 신경계질환의 치료에 서광이 보이고 있다.

오래 전부터'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행하는 한글판 교과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대한신경과학회 회원들과 의과대학생들의 요구가 있었다. 때늦은 감이 있었으나 2005년 말에 대한신경과학회 내에 교과서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오늘 '신경학 초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편찬위원회는 전문분야와 지역 등을 고려하여 17명을 편찬위원으로 구성하였다. 이들은 단락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분담하였고 수차례의 논의 끝에 '아담스 신경학'교과서의 체제로 세부제목, 쪽수 그리고 집필자를 결정하였다. 교과서발간의 목표는 전국 의과대학생과 전공의가 이해하기 쉬운 교과서를 편찬하는 것으로 하였다.

전국 의과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부교수급 이상 교수 110여명으로 집필진을 선정하였고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각론보다는 총론에 무게를 두었다. 다른 학문과 분야가 겹치는 노인학, 수면, 통증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고 소아신경학의 일부는 타과의 전문의에게 집필을 의뢰하였다.

집필자가 정성껏 작성한 원고는 단락책임자가 검토한 후 수많은 편찬위원회의, 워크숍 등을 통하여 중복, 누락 등을 검토하였고 난이도도 조정하였다. 용어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하여 용어위원들이 참여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다. 아직도 적절한 한글용어가 없으면 영어를 병기하였다.

'신경학' 초판이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치료부문을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우리의 작은 첫걸음이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고 의과대학생을 비롯한 대한신경과학회 회원, 타과 전공의 및 전문의, 기초 신경학자, 간호사, 기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초판의 오류 등은 향후 계속 점검하여 재판에서 교정되어야 할 것이다.

저 자 : 대한신경과학회
출판사 : 군자출판사
정 가 : 90,000원
페이지 : 831
발행일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