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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민 60% “환자 본인부담 약값 비싸다”

약과사회포럼, 의약품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결과 발표

국민의 60%가 현재 본인 부담으로 지출하는 약값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에서 본인부담으로 지출하는 약값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5%가 ‘비싸다’라고 의견을 밝혔으며, ‘저렴하다’는 10.6%, ‘적정하다’라는 응답은 30%로 조사됐다.

의약품 정률제 도입 이후 의약품 가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비싸졌다’라는 응답이 59.6%, ‘비슷하다’ 15%, ‘저렴해 졌다’라는 답변은 3.8%로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약제비 증가 요인으로는 ‘복잡한 의약품 유통과정’(26.4%)을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의약품 사용 증가’(17.3%), ‘무분별한 의약품 사용’(13.6%), ‘처방료/조제비 인상’(11.2%), ‘보험적용 제도의 잘못’(10.8%), ‘고가약 처방수 증가’(9.9%) 등으로 조사됐다.

제네릭 의약품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중 3명 꼴인 30.4%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인지도 남성(38.1%), 40대(36.1%), 화이트칼라(47.8%)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약품의 가격 대비 효과를 평가해 선별적으로 건강보험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선별등재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는 경우는 13.4%, ‘들어는 보았으나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는 41%, ‘전혀 모른다’가 45.5%로 나타났다.

의약품 선별등재방식으로 신약이 환자에게 소개되는 시간이 늦어질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과반수 이상(66%)이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들어 보았으나 내용은 알지 못한다’가 28.8%, ‘잘 알고 있다’가 5.3%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의원에서 의약품 처방 받을 때, 의약품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87.2%)가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전국 30~69세의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