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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 국제학술대회 제제기술상 수상

한국약제학회는 2007년 국제학술대회에서 약제학분야 최고 기술대상인 제제기술상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길영식 제제연구소장에게 22일 수여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아세클로페낙 함유 연질캡슐인 “클란자에스 연질캡슐”에 관한 것으로 기존 제제에 비해 신속한 진통효과를 나타내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의 안정성을 확보한 제제기술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세클로페낙을 함유하는 제제의 경우 정제(Tablet)나 경질캡슐제제(Hard Capsule)의 형태로 제조되어 시판되고 있으나 이러한 제형의 경우에는 원료의 성상 등에 따라 용출 양상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우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연질캡슐 제형의 경우에는 장관내에서 약물의 흡수가 용이한 형태인 용액상태로 제조할 수 있으므로 기존 제형에 비해 빠른 진통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수년에 걸친 연구개발 결과 개발된 클란자에스 연질캡슐은 환자의 진통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보건의료산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클란자에스 연질캡슐은 특허청으로부터 고유의 제조방법을 인정받아 특허등록 되었으며, 전세계 92개국에 특허를 출원하는 등 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클란자에스 연질캡슐은 시판 이후 현재까지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약 60억원 이상의 매출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중이 약 6~7%에 이르는 대표적인 연구개발 중심기업으로서 특허등록된 제제기술만 하여도 70여개에 이르며, 출원기술까지 합하면 약 100여건에 이르는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특히 연질캡슐 제조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다. 그 밖에도 가용화 기술이나 서방화 기술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대표하는 의약품 제제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미 1999년에 “아세트아미노펜 확산정”을 개발하여 제제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두 번째 제제기술대상 수상을 계기로 현재 연구 중인 모든 의약 제형의 경우에도 이러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국약제학회는 1971년 설립되어 약제학 및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단체로서 매년 우수한 논문 및 제제기술 등을 선정하여 학술상, 제제기술상 및 생산기술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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