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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철분결핍성 빈혈 여성환자, 소화기내시경 검사 ‘필요’

빈혈 원인이 될 수 있는 위암·대장암 등 질환 내포 위험

50세미만의 철분결핍성빈혈 여성환자는 소화기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의대 내과학교실에서는 2002년1월~2006년12월까지 충북대병원에서 철분결핍성빈혈을 진단받은 환자중 육안적 소화관 출혈의 증거가 없고 월경과다를 제외한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는 156명의 15세이상~50세미만의 여성을 대상으로 상부위장관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시행받은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상부위장관내시경을 시행받은 156명 중 위염 42.3%(66명), 소화성궤양 5.1%(8명), 진행성 위암 1.9%(3명), 위 혈관이형성과 역류성 식도염이 각각 1.3%(2명) 등 총 54.5%(85명)의 환자에서 이상소견이 관찰됐다.

대장내시경을 시행받은 총 123명의 환자 중 치핵 45.5%(56명), 대장용종 4.9%(6명), 대장암 3.3%(4명), 대장게실과 대장결핵이 각각 0.8%(1명)로 총 55.3%(68명)의 환자에서 이상소견이 있었다.

위암의 경우 3명 모두 30대 환자였고 대장암은 4명 모두 40대 환자였다.

충북의대 내과학교실은 “철분결핍성빈혈 환자 중 남성과 고령의 환자에서는 내시경검사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젊은 여성 환자의 경우 진단적 유용성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철분결핍성빈형을 가진 50세미만의 젊은 여성에서의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의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며 “연구결과 소화기내시경 검사에서 빈혈의 원인 될 수 있는 위암과 대장암 같은 심각한 질환이 포함돼 있어 이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