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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휴대폰, 유아 구강에 세균 전파”…‘주의’ 촉구

한림의대, 휴대폰과 소아 구강의 양뱡향 균 전파 가능성 밝혀

휴대폰이 세균을 소아의 구강내로 혹은 구강으로부터 전파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한림의대 소아과학교실과 진단검사의학교실은 생후 3개월에서 3세까지 소아를 대상으로 '휴대폰과 소아 구강내 세균의 연관성에 대한 평가‘ 연구를 실시했다.

휴대폰은 아기를 보살피는 보호자의 것으로 정했다.

연구결과 입원중인 소아 37명중 하루 한번 이상 휴대폰을 빠는 아기는 13명(35%)이었고 외래소아
35명중에는 8명(23%)이었다.

입원하고 있는 소아 30명의 편도 검사결과 28명에서 그람양성 연쇄구균이, 21명에서 그람음성구균이 분리됐다.

발견된 균주들은 상기도 상재균이며 보호자의 휴대폰에서 시행한 면봉 도말 배양검사에서도 6명에서 그람양성 연쇄구균이, 2명에서 그람음성구균이 분리됐다.

연구팀은 “흔히 아이가 보챌 때 휴대폰의 사운드를 틀어 가지로 놀도록 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아기들이 휴대폰을 손으로 만지거나 입으로 빨기도 한다”며 “연구결과 상기도 상재균인 그람양성 연쇄구균과 그람음성구균이 휴대폰에서 분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구강에서 휴대폰으로 균이 옮겨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더불어 휴대폰과 소아 구강의 양뱡향 균 전파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