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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생리전증후군, 식생활 개선으로 해결 가능

가톨릭의대 교수진, 칼슘-마그네슘-아연 차이 규명

생리전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이라면 앞으로, 식이요법과 식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 교실 교수진에 의해 발표된 ‘생리전증후군 환자에서 식이습관과 조직 미네랄의 특징’이란 논문에 의해 밝혀졌다.

교수진은 “생리전증후군의 원인 규명을 위해 뇌신경전달물질 생합성과 분비조절이 미세영양소를 혈액 검사와 조직미네랄 검사를 이용해 측정, 생리전증후군의 유무에 다른 차이와 식이패턴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교수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자원공고로 모집된 6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MMDQ(Modified Moss menstrual distress questionnaire)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설문지의 점수가 10점미만인 21명을 생리전증후군이 없는 군으로 분류했으며, 점수가 11점 이상인 여성 40명을 생리전증후군이 있는 군으로 분류했다.

이를 여성들에게 식이 패턴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함과 동시에 조직미네랄 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해 Ca, Mg, Na, K, Cu, Zn 의 6가지 미네랄의 상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조직 미네랄 검사에서 생리전증후군이 없는 군에서 마그네슘과 아연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리전증후군이 없는 군의 mini dietary assesnment index(MDAI)는 평균 33.8로 생리전증후군이 있는 군의 19.7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매일 칼슘을 복용하는 사람의 PMS 점수는 평균 21.6±3.7점으로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평균 39.6±6.2점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매일 마그네슘군을 복용하는 사람의 PMS 점수는 평균 9.75±2.7점으로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평균 26±4.9점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교수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생리전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 식이요법과 식생활 패턴이 중요함을 항 수 있었으며, 미세 영양소 중 특히 칼슘, 마그네슘, 아연이 중요한 기능을 한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