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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노인들, ‘무릎 관절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 완화

고려의대 재활의학과 “노인 100명 무릎각도 유의하게 호전”

노인들의 경우 무릎 관절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 감소와 무릎의 관절가동범위가 증가해 무릎관절을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고려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진은 ‘스트레칭이 무릎 관절통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무릎 관절통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스트레칭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 매우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교수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성북구 관내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10개 경로당, 100명, 남자 3명, 여자 97명)을 대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무릎 관절의 상태와 생활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와 실험군은 16주 동안 매주 2회 연구자(KH)의 지도에 따라 무릎 스트레칭을 실시했으며, 이와 함께 스트레칭 운동을 설명한 유인물과 개인일지를 제공해 자가 운동을 하도록 교육했다.

운동 전과 운동 후의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잘 대, 평지 걸을 때, 계단 오르내릴 때, 오래 앉아 있을 때,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서 있을 때)와 평상시와 활동 시의 통증 정도를 시각상사척도(0010)로 측정했다.

교수진은 “계단을 내려갈 대와 올라갈 때 다니는 방법을 조사했다. 서서 쪼그려 앉는 자세를 하려고 최대로 구부린 자세의 옆모습을 디지털카메라로 2회 촬영해 무릎 각도를 측정해 평균값을 계산했다”며, “통계는 SPSS 10.0을 이용했으며, 운동 전후의 차이 검증을 위해 paired t-test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실험군은 55명(연령 79.89±6.77, 신장 149.15±6.89, 체중 55.24±9.39)이었고, 대조군은 45명(연령 81.53±4.98, 신장 146.88±5.58, 체중 51.6±7.93)이었다. 무릎 스트레칭 운동으로 실험군에서 무릎의 통증이 나타나는 상황의 수가 감소했으나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통증 정도는 실험군에서 평상시 5.98±3.67점에서 4.27±2.82점으로 활동을 할 때 6.47±3.64에서 5.44±3.30으로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대조군은 평상시 3.98±2.74점으로 3.27±2.86점으로 활동할 때 5.11±3.12점에서 5.44±3.30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계단을 다니는 방법은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경로당에서 앉고 일어서기에서 실험군은 운동 후 혼자 일어서기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대조군은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무릎 각도는 실험군은 56.23±13.99도에서 60.95±14.91도로 유의하게 증가했다”며, “무릎 관절 스트레칭만으로도 노인들의 통증 감소와 무릎의 관절가동범위 증가로 무릎 관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