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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재발성 위암, 항암요법 보다 ‘수술적 치료’ 효과적

순천향의대 외과학교실, 평균 생존기간 증가 확인

현재까지 재발성 위암의 치료 방법이 명확이 확립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발성 위암의 치료 방법으로 항암요법 외에도 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은 2001년~2006년까지 위암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608명의 환자 중 근치적 절제를 목적으로 수술을 하고 술 후에 재발이 확인된 후 추적검사가 가능했던 86명을 대상으로 재발성 위암에서 수술적 치료의 유용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재발 후 치료방법 중 수술적 치료와 항암요법의 병용은 19명(22.1%), 항암요법 단독은 44명(51.2%), 보존적인 치료만 한 환자는 23명(26.7%)이었다.

환자들의 처음 수술 후 전체적인 평균 생존 기간은 22개월이었고 각 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수술을 시행한 군이 31개월, 항암요법을 시행한 군이 22개월, 치료를 하지 않는 군이 14개월이었다.

암이 재발한 후 평균 생존기간은 전체 환자에서 10개월이었고, 수술을 시행한 군(13개월)과 항암요법을 시행한 군(11개월과)는 큰 차이는 없었으나 치료를 하지 않는 군(5개월)과는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외과학교실은 “항암요법 외에도 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증가됨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재발의 위치가 수술이 가능하고 환자들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재발성 위암의 치료로 수술적 절제 및 항암치료 등의 적극적인 방법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