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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위암 60% 1기때 발견…조기위암 진단 크게 늘어

울산대병원, 울산지역 위암 환자 수술 후 예후 결과 발표

50~60대 중장년층의 위암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암 중 60%가 1기때 발견되는 것으로 밝혀져 위암 조기진단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수진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강사는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529명의 환자에 대한 특징 및 수술 후 생존율과 재발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50대(145명)와 60대(145명)가 각각 28%로 전체의 56%를 차지해 중장년층의 높은 유병율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40대(113명)가 21%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또 29살 이하가 5명(1%), 30대 34명(7%), 70대 80명(15%)으로 분석됐다.

위암의 병기는 1기 60%, 2기 11%, 3기 14%, 말기인 4기는 14%로 조기위암인 1기 환자는 267명으로 절반을 차지해 과거보다 조기위암 발견 정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으며, 최근 일본에서 보고하는 40%~50%보다 높은 수치다.

이밖에도 위암 치료 방법으로 고식적 절제는 51명(10%), 근치적 절제는 478명(90%)이 시행했고 2년 관찰기간 동안 고식적 절제군 39명·근치적 절제군 66명 총 105명의 환자가 사망해 80%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근치적 절제군 2년 생존율은 90%, 3년 생존율은 87%로 나타났고 3년 동안 병 재발이 없는 생존율은 87%였다.

조기위암 환자는 관찰기간동안 10명(3.8%)이 사망했으며, 2명이 재발해 전체 위암환자에 비해 높은 생존율과 낮은 재발률을 보였다.

신수진 임상강사는 “위암 수술 환자 중 조기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국내 여러 대형병원의 결과에 못지않고 선진국보다 높은 것은 조기 및 직장검진의 활성화가 이바지 한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40대~60대의 중장년층의 경우 높은 유병률을 보인만큼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종합검진 및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