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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휴온스, 미 알콘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알콘과 제휴 통해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출시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다국적 제약기업의 기술전수를 통해 품질을 향상시킨 후 세계시장에 판매하는 전략적 제휴모델이 국내에서 실제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한국의 독자 개발제품이 다국적 제약기업의 마케팅 망을 이용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웰빙의약품 전문기업 휴온스(대표 윤성태)와 안과전문 세계1위 다국적 기업인 알콘(Alcon,Inc.)은 최근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KYNEX)’의 생산과 판매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에 제2공장을 신축, 대량 생산체계에 들어가 본격 생산에 나선다.

휴온스가 생산한 카이닉스 전량은 알콘의 한국현지법인인 한국알콘(대표 정구완)를 통해 국내외에 판매된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한미FTA 체결 이후 약제비 적정화, 제네릭 의약품 허가기준 강화 등 국내 제약산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WIN-WIN 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휴온스는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세계적인 안과전문 제약사 알콘을 통해 수출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 윤성태 대표는 “최근 제약업계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이 투자규모를 줄이고 국내 현지공장을 철수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1위 안과전문 제약사인 알콘과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알콘과의 제휴로 점안제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알콘 정구완 대표는 “이번 제휴는 60년 전통의 세계 최대 안과전문 제약기업 알콘의 노하우와 마케팅에 휴온스의 생산기술력이 결합한 최고의 WIN-WIN전략”이라면서 “한국이 현재 성장세에 있는 인공눈물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KYNEX)’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라식, 라섹 등의 시술 후나 약제성, 외상, 하드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자는 물론 모니터를 많이 보는 사무직 종사자나 환경오염 등으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내인성 질환자 모두에게 간편한 치료 보조제로 널리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인공눈물 점안제 시장은 연간 460억 원 규모(IMS Health Quarterly Midas, 2007년 9월 MAT 기준)이며 세계시장은 약 1조 2천억 원(12억 7천 8백만 달러)규모(IMS Health Quarterly Midas, 2007년 9월 MAT 기준) 로 매년 평균 22% 성장하고 있다. 휴온스와 한국알콘은 이번 제휴로 향후 5년 내에 국내ㆍ외 매출 총 10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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