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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한가인VS황신혜, ‘볼살’ 때문에 울고 웃고

21세기 대표미인 한가인과 20세기 대표미인 황신혜 사이에는 ‘볼 살’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한가인은 통통했던 볼 살을 빼면서 성숙해진 여성미를 살릴 수 있었고 황신혜는 통통한 볼 살로 46세의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앳된 얼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살 빠지고 나이 들어 보이는 ‘한가인’

이국적인 외모와 깨끗한 이미지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가인. 그녀가 최근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성실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반듯한 이미지를 구축해 온 한가인은 지난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일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 납세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한가인은 유난히 쏙 빠진 볼 살 때문에 생기 없고 핼쑥한 느낌을 주었다. 네티즌들은 “살이 너무 빠진 것 같다”, “아파 보인다”는 등 근심 어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가인은 크고 동그란 눈, 매력 점이 돋보이는 높은 콧대, 선이 곱고 동그란 얼굴형으로 청순함과 여성스러움은 물론 발랄함과 깜찍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어린 나이에 동료 배우 연정훈과 결혼, 일찍이 유부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남성팬들의 가슴에 품은 연정은 식을 기미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몰라보게 살이 빠진 한가인은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지만 전보다 확실히 나이 들어 보인다. 한가인은 이미 지난달 촬영한 패션화보를 통해 눈에 띄게 날씬해진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화보에서 한가인은 더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되며 섹시함까지 넘나들 정도로 성숙해졌지만 귀엽고 깜찍했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40대에 20대 미모를 유지하는 ‘황신혜’

컴퓨터 미인 황신혜는 46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미모와 몸매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황신혜는 지난 5일 열린 유명 패션브랜드 콜렉션에 참석, 도저히 40대라곤 믿기 어려운 얼굴, 몸매와 함께 스타일리쉬한 패션을 선보였다. 당시 네티즌들은 황신혜의 어린 시절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20대까지 사진을 개인 블로그에 수집해 공개하는 등 그녀의 변함없는 미모를 확인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0여년 전 성형외과 의사들이 선정한 가장 완벽한 얼굴로 꼽힌 바 있는 황신혜의 동안 비결은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한 몸매관리 못지 않은 통통한 ‘볼 살’이다.

볼 살은 나이가 들면서 리포프로테인리파제(lpl)이라는 효소의 변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빠지는 데다 특별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쉽게 찌우거나 할 수 있는 부위가 아니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나이 들어 푹 꺼진 볼 살로 고민하는 실정인 가운데 황신혜는 여전히 통통하고 탄력 있는 볼 살을 유지하고 있어 여성들의 부러움을 충분히 사고 있다.

압구정 위드성형외과 김지혁 원장은 “볼 살은 ‘동안의 상징’이라 불릴 만큼 여성의 얼굴을 생기 있고 어려 보이게 해 주지만 한편으론 미성년자 티를 벗지 못 한 어린애 이미지를 만든다”면서 “최근 섹시한 V라인의 유행으로 젊은 여성들은 볼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하는 반면 30대 이후 여성들은 볼 살을 조금이라도 유지함으로써 동안을 지키려 노력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