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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포스테오, 기존 치료 효과없는 골다공증 환자에 대안

릴리, 11일 골다공증 심포지엄 개최…EUROFORS 연구 결과 발표

기존 골흡수억제제 장기복용환자를 대상으로 한 골형성제 포스테오의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신연구결과가 발표돼 국내 의료계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릴리는 지난 1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릴리 골다공증 심포지엄’에서 캐나다 맥마스터(Mc Master)대학의 릭 아다치 (Rick Adachi) 박사를 초청,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동향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에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및 유수 의학 저널에 게재되며 중증 척추골절 발생위험을 90%까지 감소시켜 주목을 받은 포스테오의 효과가 집중 조명 되었다. 또한, 국내 최초로 EUROFORS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UROFORS 임상 연구는 골다공증 치료경험이 전혀 없었던 환자, 기존 골흡수억제제를 복용하던 환자, 기존치료제에 대한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던 중증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포스테오 투여 후 세 그룹 모두에서 척추, 골반 전체, 대퇴부의 골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골흡수억제제 치료에 실패했거나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중단했던 환자들의 골밀도가 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했던 군에서 9.3%, 에티드로네이트를 복용했던 군에서 13.3%나 증가,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환자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포스테오는 기존 약제 복용 경험과 상관없이 약효가 나타나는 것이 입증됐다.

이러한 EUROFORS 연구결과는 국내 권위 있는 임상전문의인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이유미 교수의 임상경험발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이유미 교수는 “한국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관찰 결과, 포스테오를 투여한 한국 환자들에게서도 골형성을 나타내는 표지자들이 의미있게 증가해 향후 골강도의 증가를 통한 골절 발생 위험을 줄일 가능성을 보였다”며, “포스테오는 기존 치료 여부나, 골다공증 유형과는 상관없이 뼈의 형성 작용을 촉진하고 재생을 돕는데 효과적인 치료제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임승길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중증 골다공증에 관한 최신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전문의의 앞선 임상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골형성제인 포스테오의 적용 기회가 확대되고 상당한 임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릴리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는 세계 최초로 승인된 국내유일의 골형성제로서, 골다공증으로 약해지고 엉성해진 뼈를 새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부갑상선 호르몬(PTH: Parathyroid hormone) 계열의 치료제이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포스테오 투여 시, 투여 초기부터 조골세포에 의한 골 형성작용을 촉진하여 골의 양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골 재형성 과정 자체에 작용을 해 뼈의 자연적인 재형성과정을 도움으로써 보다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한다. 포스테오는 2007년 4월 국내에 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