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간세포암종 환자 5년 생존율, ‘23.9%’

국립암센터, 국내 최초로 단일기관의 간세포암종 5년 생존율 구해


국립암센터가 국내 단일기관의 간세포암종 코호트 5년 생존율을 처음으로 연구·조사해 주목된다.

14일, 국립암센터의 ‘간암치료 간절제술 500례 및 간이식 50례 기념’으로 개최된 간암센터 심포지엄에서 박중원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은 ‘간세포암종 환자의 5년 생존율-단일기관의 904명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다.

간암은 위암·폐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28.8명/10만명당)으로 우리나라 10대 암중에 생존율이 낮은 대표적인 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국립암센터에 내원해 간세포암종으로 진단 받고 추적조사가 가능했던 904명에 대해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추적기간 중 모두 677명(74.9%)이 사망해 코호트의 1년·3년·5년 생존율은 각각 54%·31.3%·23.9%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서 보고하는 1998년~2002년에 진단받은 간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인 14.5%보다 높은 수치였다.

박중원 간암센터장은 “현재까지 단일 기관에 등록된 전체 간세포암종 코호트를 대상으로 간기능·병기·치료법에 따른 5년 생존율을 조사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이번 연구결과를 참고해 우리나라 간세포암종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전략 연구가 수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