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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환절기 불청객 감기엔 충분한 휴식과 수분이 필수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비강,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폐와 같은 호흡기에 급성 카타르성염증(일과성으로 낫기 쉬운 염증)이 일어나는 병으로 누구에게나 잘 걸리는 흔한 병이다.

간단하고 가벼운 병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 원인은 다양하다. 그러나 표면에 나타나는 증세는 재채기, 콧물, 목아픔, 목쉼, 기침, 발열, 두통, 전신권태 등 모두 비슷해 일관해 감기라고 부른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어른 감기의 15∼40%를 차지하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는 코감기를 일으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의 원인이 된다. 감기의 발병에는 바이러스의 감염뿐 아니라 침범한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의 방어력, 급격한 체온 변동, 체력 소모 등이 관여된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용혈성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박테리아에 의해서도 감기가 발병할 수 있으며 신사구체염, 류마티스성열 등의 합병증이 초래되기도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우선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1일 6∼8잔) 섭취가 필수적이다. 오한이 있을 때는 따뜻한 음료, 열감기에는 미온 음료를 섭취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해야 한다. 또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절로 가래를 배출해줘야 하며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고 소화력도 떨어질 때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감기로 인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청결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감기를 소홀히 하면 합병증을 잘 일으키고, 생명에 위독한 질병도 처음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보통 일주일 이내에 완쾌되지만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기관지염이 합병돼 기침이 나고 후두염이 동반되며 부비동염, 중이염 등이 세균감염으로 합병되기도 한다. 따라서 2주일 이상 감기가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기는 원인이 바이러스인 만큼 아직까지 감기에 대한 특효약이란 없다. 따라서 감기 치료는 대증 치료가 주로 행해진다. 대증 치료란 말 그대로 콧물이 나면 나지 않도록 하고, 기침을 하면 기침을 줄여 주고, 열이 나면 열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증세에 맞는 치료를 위주로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약물 사용에 있어서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2차적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유발됐을 경우에는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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