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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 불순물 국내서도 발견

휴온스·녹십자 제품…전량 회수·폐기 조치

미국서 1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 주사제 불순물이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중국서 수입된 원료로 만든 이 제품들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된다.

18일 식약청은 “국내 수입된 헤파린나트륨 원료를 조사한 결과 2곳의 중국 제조원에서 수입된 원료에서 불순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원료는 각각 휴온스와 녹십자의 제품 생산에 사용됐다.

식약청은 최근 미국과 독일에서 불순물이 혼입된 헤파린 주사제를 맞고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국내 수입된 4개 제조원의 원료(중국 3건, 이태리 1건)를 수거해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중국 제조원 2곳에서 불순물이 발견된 것. 식약청은 검출된 불순물에 대해 성분확인을 진행중이다.

불순물 원료를 사용한 휴온스 제품은 ‘파인주사 25000단위’와 ‘파인주사 20000단위’ 두 가지로 중국 ‘Yantai Hepu Biological Product Co.’에서 원료를 수입했다. 녹십자 제품은 중국 Hebei Changshan 원료로 국내 입고됐으나 제품으로 생산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식약청은 밝혔다.

하지만 헤파린 주사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이상반응은 2004년 이후 1건도 보고된 바 없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