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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소병원 간호인력난, 해법은 ‘밤번문제 해결’

신경림 간협회장 “밤번문제 해결-의료수가 현실화 우선돼야”


중소병원에서 겪고 있는 간호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밤번(night 근무)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경림 간협회장(사진)은 “최근 5개월간 지방 중소병원들을 다녀보니 불과 1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근무하는 간호사들도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중소병원 간호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여러 방안이 강구돼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8시간씩 근무하는 밤번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day와 evening, night 등 3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들의 경우 밤번이 가장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외국의 경우 밤번 근무자 대부분이 다른 나라 출신 간호사이며, 밤번 근무자들에게는 특근 수당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1~2명이라도 출산휴가 등으로 빠진다면 남은 간호사들이 근무에 애를 먹게되고 이런 악조건의 반복이 간호사들로 하여금 지방 중소병원에서의 이탈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중소병원측과 병원 간호부서장들의 이에 대한 대책마련 및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회장은 “중소병원 간호사들의 이탈을 막고 지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수가 현실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 병원들의 자금난이 해소돼야 한다”며 “따라서 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난은 병원계와 간호계만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와 기타 유관단체들이 다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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