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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레바넥스, 중국에 수출계약 체결

2010년 수출 1억불 목표로 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마련

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차중근)은 자체개발 혁신 신약인 위산분비조절제 ‘레바넥스’의 중국지역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라이센싱 수출계약을 지난달 31일자로 중국 지준(Zhijun, 사장 옌쯔강)사와 체결했다.

중국 지준사는 매출액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하는 중국 1위의 최대 제약 그룹이자 국영기업인 ‘중국의약집단(China National Pharmaceutical Group)’의 자회사로 중국 심천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계약식에는 지준사의 모회사인 일치약업의 시진밍 사장과 북경제니스팜의 박천일 사장 등 다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뤄졌다.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 고도 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준사는 중국 내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레바넥스를 2010년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은 라이센싱 대가로 총 350만 달러의 선급금을 받게 되며, 출시 3차 년도에 4000만달러 규모의 원료 수출이 예상된다.

이번 라이센스 계약은 중국 단일시장에 대한 라이센싱 규모로는 국내 제약회사 중 최대 규모로써, 중국 최대 제약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유한양행의 중국 진출의 기반을 확보했다.

레바넥스는 전세계 33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신기전, 신물질 혁신 신약으로, 독특한 가역적 기전을 통해서 위궤양ᆞ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염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기존의 PPI 약물보다 신속한 효과를 발휘하는 약물이다.

레바넥스는 현재 중국 이외에 미주지역과 유럽, 인도, 동남아 지역에 대해서도 다국적 기업 및 로컬 기업들과 라이센싱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또한 지난 1월 말에는 칠레, 페루 등 남미 10개 국가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이미 현지 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등 레바넥스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레바넥스의 국내 판매 성공을 통해서 약물의 우수성이 입증되었으므로, 향후 레바넥스의 세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레바넥스의 개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APA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레바넥스는 세계최초로 개발된 혁신 신약으로 유한양행이 이번 수출계약을 달성한 것은 한국의 신약개발 능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한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유한양행은 미국 및 유럽에 에이즈 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미국 다국적기업과 페니실린계 항생제 원료의약품의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공급하고 있고, 당뇨병 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일본에 수출, AI 치료제인 타미플루 중간체 원료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미국, 유럽의 선진국 시장으로 성공적인 진출을 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독자기술로 개발된 뉴팩탄, 프라카논 등을 아시아 및 중동 남미 등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cGMP시설을 확보 미 FDA로부터 인증을 받아 견실한 인프라를 보유한 유한양행은 미국 및 선진국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중동에 진출 최근 6년 동안 6배의 수출신장을 이뤄 2007년에 7500만 달러를 달성하였고 금년에는 8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기존의 원료의약품과 더불어 완제의약품 수출강화를 위해서 해외 등록을 확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 중국, 베트남, 일본 등지에 적극적인 현지화(Localization) 정책을 펼쳐 2010년 수출 목표 1억불을 달성하는 글로벌기업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중장기 비전 및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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