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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성인 10명 중 3명 탈모 고민…치료 위해 매달 1만원 지출

20대 이상 남녀 10명 중 3명이 탈모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탈모치료를 위해 매달 1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EWS(www.c-news.co.kr)가 전국 20대 이상 남녀 9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탈모 현황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에서 응답자 중 271명(28%)이 탈모 초기 증상 또는 전문가 치료가 필요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중 남성이 63.5%, 여성이 36.5%였다. 또 탈모 증세를 보인다고 응답한 사람 중 38.7%는 40대에, 31.4%는 30대에 탈모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탈모 치료를 위해 지출하는 월 평균 비용은 ‘1만원’ 36.5%, ‘1만~3만원’ 35.4%였다.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51.3%임을 감안하면 지출비용은 크지 않은 편이다.

탈모 증세를 보이는 응답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탈모전용 샴푸ㆍ비누’가 76%로 가장 많았고 ‘바르는 의약품’(23.2%) ‘먹는 의약품’(10.3%) 순이었다.

심우영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약품을 처방받는 의학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탈모 전용 샴푸ㆍ비누는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것이 아니고 효과 측면에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를 위해 전문가를 찾는다는 응답자 중 50%는 ‘바르는 의약품’을, 42.2%는 ‘먹는 의약품’과 ‘바르는 의약품’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제품 구매시 고려 사항은 ‘효능’ 57.2%, ‘의사나 약사 추천’ 13.7%, ‘제조사 신뢰성’ 11.1% 순이었다.

실제 효능에서는 ‘먹는 의약품과 바르는 의약품을 동시에 사용했을 때’ 효과를 보았다는 응답자가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바르는 의약품만 사용했을 때’ 53.1%, ‘먹는 의약품만 사용했을 때’가 28.6%였다.

탈모 치료 의약품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표로는 ‘스칼프메드’(9.2%), ‘마이녹실’(9.2%), ‘프로페시아’(3.0%), ‘미녹시딜’(1.8%), ‘네오페시아’(1.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별로 30대는 스칼프메드(12.9%)를, 40대는 마이녹실(10.4%)을 더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