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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광우병 논쟁, 사회불안만 조장…여야 대화 필요”

의료와사회포럼 “한국인 광우병 취약, 과학적 근거 부족” 밝혀

광우병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사회불안만 조장하는 비이성적 현상으로 국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서 여야간 심도깊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료와사회포럼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광우병 감염 위험성 우려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가운데 국민의 불안만 조장하는 비이성적 대응에 대해 자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즉각 여야 대화를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켜 줄 것을 당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료와사회포럼은 성명서에서 “한국인에서 MM type의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형이 많다고 해 광우병에 취약할 것이라고 하는 주장은 단지 추측일 따름”이라며 “단백질 유전자형과 감염의 관계는 학문적으로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내용으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추정적 내용을 일반화하여 말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광우병괴담’이 떠도는 등 국민의 불안한 심리에 편승해 미국 내에서 1997년 8월 이전에 태어난 소 1억 마리 중 3마리가 광우병에 감염된 사실을 마치 모든 미국 소가 위험한 것으로 느껴지도록 무책임한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와사회포럼은 “정부는 광우병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 시킬 수 있는 추가 대응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일부 정당과 단체들은 광우병 무책임한 정치공세와 선동행위를 중단하고 소고기 수입과 관련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