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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세브란스-강북삼성 등 35곳, 의료서비스 ‘우수’

복지부, 의료기관평가 결과 브리핑


보건복지부는 22일 의료기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7년도 500병상이상 종합병원 86개소(종합전문요양기관 43개소 포함)에 대한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진료·운영체계 등 의료서비스영역 15개 부문이 모두 ‘우수’한 병원은 평가대상 86개소 중 35개로 다음과 같다.

▲서울-강동성심병원, 경희대의과대학부속병원,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서울병원, 삼성의료재단강북삼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립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의대영동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한림대부속강남성심병원

▲부산-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대구-대구가톨릭대학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인천-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대전-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 건양학원건양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기-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동국대학일산병원, 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강원-강릉아산병원, 한림대학부속춘천성심병원

▲충남-단국대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전북-원광대학교부속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경북-안동병원

복지부는 2004년에 평가를 받은 종합병원이 2007년 다시 평가를 받은 결과 ‘진료 및 운영체계 등 의료서비스영역 15개 부문’ 평균이 17점이나 향상하는 등 의료서비스 수준이 지난 3년간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기관내 환자권리보호체계, 환자편의 정보제공여부를 평가하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98.3점, 2004년 81점),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및 환자안전과 관련된 개선활동 여부를 평가하는 ‘질 향상과 환자 안전’(97.5점, 2004년 69.7점) 등이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의료기관이 이제는 서비스 개선 노력을 ‘환자’중심으로 개편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임상질지표 평가 도입이 의료서비스수준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환자의 질병치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임상질지표중에서는 중환자실, 폐렴,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 모성 및 신생아 4개 부문을 우선 평가했다.

평가결과 중환자실부문(평균 98.6점, 90점 이상 80개소)과 폐렴(평균 94.6점, 90점이상 69개소)이 우수했고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균 79.7, 90점 이상 10개소)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질지표 평가이후 많은 병원에서 지표개선 TF팀 설치, 임상질지표를 활용한 환자진료지침 제정, 전공의 교육자료 제작 등의 노력을 기울여 평가 첫 해부터 임상질지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순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환자실, 폐렴,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평가결과 10개 기관이 3개 부문 모두 우수한 기관으로 조사됐다.

모성·신생아 부문의 경우 환자 및 보호자의 적극적 협조가 없이 병원의 노력만으로 100% 달성이 어려운 등의 사유가 있고 시범평가적 성격이 강해 이번 결과 공개에서는 제외했다.

환자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상/하위 기관간 외래환자의 ‘대기시간’과 입원환자의 ‘병원환경’에서 큰 점수차가 발생했다.

복지부는 2007년 의료기관평가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시설·장비 등 외형적 평가기준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임상질지표 평가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한 환자만족도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종합적 의료기관평가가 정착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 평균이 95.3점까지 오르는 등 그간 병원들의 서비스 수준이 월등히 향상되었다고 판단, 2주기(2007~2009) 평가가 끝나는 2010년부터 평가를 신청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관평가방식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