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잇몸병(이하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며, 흡연자의 잇몸 건강은 비흡연자에 비해 훨씬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1차년도(2007)’조사중 구강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대 성인 중 60% 이상은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며, 40대 이후에는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 중 13%는 잇몸뼈(치조골)가 파괴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비흡연자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69% 수준이었으나 흡연자는 약 84%로 1.2배 높은 위험률을 보였으며, 잇몸뼈가 파괴될 정도의 심각한 잇몸병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하루 평균 잇솔질 횟수가 적을수록,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지 않
는 사람일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