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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연세대 원주의대·원주기독병원, 건립기금 10억 돌파

2009년 신축건물 첫 삽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과 원주기독병원에서 추진 중인 대학과 병원의 이전을 위한 건립기금 모금운동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원주의대와 원주기독병원은 지난해 10월 대학과 병원의 이전사업에 대해 연세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새 대학·병원 건립기금국’을 출범해 꾸준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병원측은 이번 건립기금 모금액 10억 돌파는 건립기금국 출범 후 약 7개월 반 만에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모금운동에는 기관 내 교직원, 동문, 학부모와 학생, 외부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특히 기관내의 교직원의 참여가 두드러져 자신들의 직장을 사랑하고 스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

특히 건립기금으로 고액을 기부한 교직원의 대부분은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교직원들로 후배들에게 더 좋은 시설을 물려주고 떠나겠다는 후배사랑의 마음을 소리 없이 표현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원주의대와 원주기독병원은 지난 1959년 미 감리교 남녀선교회와 캐나다 남녀선교회 등의 기관에서 약 35만 달러를 들여 원주시 일산동에 원주연합기독병원으로 건립됐다.

이후 1976년 원주기독병원은 연세대와 합병했으며 1978년 강원도 최초의 원주의대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까지 835병상 규모의 3차 전문요양병원으로 지역의 의료발전을 선도하고 있지만 도시의 발달로 인해 현재 자리하고 있는 일산동 부지는 교통의 불편함과 일부 시설의 노후, 병원 확장을 위한 토지의 부족 등으로 지난해 대학과 병원의 이전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병원측은 “개원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새 건물의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TFT를 결성해 부지선정 등 이전 사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