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페루 삐우라주 보건행정 공무원, 부산백병원에서 연수

페루의 삐우라주 보건행정 공무원과 주립 산타로사 한국·페루 친선병원의 의료진이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한국의 선진 보건행정과 보건의료기술을 연수하기 위해 11일 입국했다.

인제대학교와 부산백병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내초청연수 프로젝트 주관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페루 보건의료인력 연수생 26명이 부산에 오게된 것.

연수단은 페루 삐우라 주정부 보건국 관리자 11명, 산타로사 친선병원 소속 의사 6명과 간호사 6명, 의공기사 3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돼 부산백병원에서 짧게는 1개월에서 6개월간의 연수과정을 밟게 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금까지 페루에 모두 6차례에 걸쳐 의료시설 건립사업을 지원했고 이 사업 중에서 페루·에콰도르 국경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1단계 삐우라주 산타로사 한국·페루 친선병원 건립사업은 지역 빈민층의 의료접근성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1단계 지원을 통해 상당한 성과가 있었으나, 미충족 의료수요가 여전히 크고 병원 이용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병원 증축의 필요성이 크자 우리나라 정부는 산타로사 친선병원의 기능을 강화해 병원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국제협력단은 ▲한·페 산타로사 친선병원 증축 ▲검사 및 시술용 의료기기 지원 ▲보건의료인력 국내초청연수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이기효 인제대 보건대학원장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병원관리기법을 학습함으로써 낙후된 페루 삐우라주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선진 의료기술 연수는 물론, 다채로운 문화와 따듯한 정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