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세계 거대 3사, 제네릭 악재불구 예상수익 거둬

2분기 실적 예상보다 호조, 전문가를 장기전망에 회의적

세계 상위 제약회사 화이자, 와이어스 및 gsk는 분기별 수익이 예상대로 달성되었다고 7월 23일자로 발표했다.

3개 거대 제약회사들은 제네릭 제품의 도전에 모두 직면하고 있으나 최근 영업 결과에 의하면 경제 하강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업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세븐투자관리회사의 스튜어트(Justin Urquhart Stewart)씨는 제약산업이 다른 분야 경제 활동보다 매우 고무적이지만,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취약한 경제에서 기대한 것보다는 양호했지만 제약계 문제는 신약의 파이프라인 운영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의 금년 2분기 수익은 배로 증가했다. 이는 처방약 매출 상승 및 비용 감소로 인한 것이며 미국 내 수익이 27억8천만 달러로 주당 41센트로 밝혀졌고 작년 동기 18센트에 대비되고 있다.

화이자 주가는 챔픽스 금연약 매출이 안전성 문제로 미국 내에서 1/3 감소된 뉴스로 일시 퇴색했으나 수익증가에 힘입어 2% 상승했다.

gsk는 금년 2분기 보고에서 세전 이익이 40억 4천만 달러(20.2억 파운드)로 주당 수익이 27.2펜스로 예상치 25펜스보다 13% 증가했다.

한편 와이어스의 2분기 수익은 7% 감소한 11억2천만 달러로 주당 83센트이다. 이는 Protonix 궤양치료약의 제네릭 제품의 도전에 기인하여 작년 동기 87센트보다 감소된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했고 주가도 예상보다 4% 이상 상승했다.


gsk는 5월에 취임한 위티(Andrew Witty) 사장이 금년 수익을 증대시키는 계획 및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지연 등으로 실망하여 주가가 1% 감소되었다.

제약회사 주가들은 최근 주요 거대 품목들이 앞으로 5년 내에 대부분 특허 만료되고 그 안에 새로운 대체 신약이 거의 없어 불안감이 반영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화이자는 유명한 항 콜레스테롤 약물인 리피토와 같은 세계 최대 인기약품에 대한 독점 영업 상실에 직면하고 있어 작년 주가가 거의 1/4 이상 하락하였다.

거대 제약회사들은 이들의 사업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어떤 회사는 바이오텍 회사들과 거대한 제휴로 신제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예컨대 로슈는 금주에 세계 거대 바이오텍 회사인 제넨텍을 43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제의하고 있다.

gsk 위티 사장 역시 유럽 거대 제약회사로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즉, 저비용으로 연구 개발에 더 실용적인 접근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