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가 오는 30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실(위워장 변웅전)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의료인력 수급대책,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에 의료계는 물론 국회 등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계의 극심한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한 전반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고감한 변 위원장이 먼저 공동 토론회 개최를 제안해 병협이 수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병협 성익제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변 위원장이 내빈소개 및 좌장을 맡는 등, 직접 행사를 챙길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토론회가 갖는 시의성이 큰 만큼, 6백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지부에서도 최원영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직접 나와 의견을 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8일 토론회에는 배경택 의료자원과장이 복지부 의견을 낸 바 있다.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진료과별 전문의 수급불균형 개선방안 *간호인력 수급불균형 개선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지며, 병협과 의협, 간협, 복지부,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의견을 발표한다.
의료인력 관련 주제발표는 진료위험도에 비해 보상수준이 낮은 진료과의 전공의 기피현상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간호인력 분야는 간호등급차등제 완화, 의료영향평가를 통한 공동화 방지, 병상수급정책 등 단기적 대책과 간호대 증원 등 장기적 대책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