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향후 5년간 한국에 2천만 달러(한화 약 2백 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첫 번째 국내 투자 대상 기업으로 생명과학 관련 초기벤처기업인 네오믹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생명과학 분야 벤처펀드의 하나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생명과학 관련 유망한 벤처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신약 및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노바티스 벤처펀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안야 코에니그 박사는 “한국만을 위해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투자금을 배정한 것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신생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한국의 유망한 신생 벤처 기업들에게 특히 절실한 것이 초기 자본 투자라고 판단하여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이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투자 계획 확정과 함께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첫 번째 투자 대상기업으로 혁신적인 암 진단 및 신약개발을 하고 있는 ㈜네오믹스 (설립자: 김성훈)를 선정, 초기 투자금으로 일백만 달러 (한화 약 11억 원)를 지분 투자하는 기본합의내용에 서명 했으며, 향후 필요 시 추가 투자 등 체계적으로 투자해 갈 계획이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 “한국은 이미 증명된IT 뿐만 아니라 BT에서도 놀라운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적자원이 세계적으로 우수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네오믹스를 첫 신호탄으로 앞으로도 국내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바티스는 신약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세계적 제약사의 하나로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네오믹스의 유망한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고 이의 글로벌화를 지원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면서 “노바티스의 자본과 신약개발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국내 바이오 산업R&D 연구기반의 강화와 발전은 물론, 보다 활발한 신약 및 신기술 개발로 이어져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망했다.
네오믹스 설립자인 서울대 약대 김성훈 교수는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첫 번째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향후 관련 분야에서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야 코에니그 박사는 “㈜네오믹스가 보유한 과학기술적 배경(이력)을 가진 경영진과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번 초기단계 자본 투자를 결정한 것은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신약 발견(drug discovery)의 위험부담을 한국의 신생 벤처기업과 함께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네오믹스 투자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