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자에 대한 콜레라 예방 접종 수수료가 2,500원에서 23,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으로 입안됨에 따라 개원가는 물론 의협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의협 박정하 의무이사는 9일 상임이사회에서 “복지부의 관련 내용 입안예고에 따라 이달 22일까지 각 시도의사회 및 개원의협의회, 관련학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의협의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선 10월 6일부터 보건복지부는, ‘국외여행자의 예방접종에 관한 수수료’ 중 콜레라 예방 접종 수수료를 1회 2,500원에서 23,000원으로 인상하는 입안예고(보건복지가족부 공고 제2008-363호)를 이달 27일까지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일의 콜레라 백신(주사용 백신)제조업체의 생산 중단에 따른 것으로 국내 주사용 백신의 4.6배에 이르는 경구용 백신 수입이 불가피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주사용 백신 단가는 5,000원인데 비해 수입 경구용 백신은 단가가 23,000원에 달해, 예방접종 수수료를 실구입가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복지부가 접종수수료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