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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사노피-아벤티스, 새 사령탑에 비바처 사장 취임

R&D 투자방향전환-경영혁신 등 기대로 ‘주가 폭등’

사노피-아벤티스는 12월 1일자로 지난 9월 말로 사임한 르퍼(Gerard Le Fur)사장 후임으로 비바쳐(Chris Viehbacheer)씨가 취임하게 되자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져 사노피 주가가 폭등했다.

이는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지적해온 다른 경쟁사의 사장만큼 분명하게 혹은 정기적으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는 과학자인 르퍼 사장에 대한 인사 실수를 개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 사노피는 비만치료 신약 아콤프리아 개발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 신약 개발에 관여한 르퍼씨가 2007년 FDA로부터 허가 거절되고 유럽에서는 11월에 보건 당국의 요구로 허가 취하된 책임도 관련이 있다.

이에따라 사노피 신약 파이프라인은 비교적 빈약하고 거대 심장약 프라빅스는 특허만료에 이르러 복제약 출시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UBS 기업 분석가 그볼라(Amusa Gbola)씨는 “회사가 R&D를 멈추고 복제약 혹은 매약 제조회사로 바꾸거나 아니면 혁신적인 기술을 인수 매입해야 한다. 여기에는 엄청난 위험이 따르고 한편 획기적 기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엄격한 노동법으로 인해 사노피는 고용인을 감원할 수 없으며 2004년 아벤티스를 인수하고도 구조 조정이 되지 못했다.

앞으로 비바쳐 사장은 국제사업 경험과 훌륭한 의사소통 기술로 많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 회사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또한 사노피 그룹을 창립하고 지금도 어느 정도 회사를 장악하고 있는 드헤크(Jean-Francois Dehecq) 회장과의 관계 증진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사노피의 오랜 핵심 주주인 르오레알(L'Oreal)사는 소유하고 있는 사노피의 대량 주식이 처분되고 있어 드헤크 회장이 “전략적 투자 펀드”의 지도자 한사람으로 적대적 인수에 사노피를 방어해 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펀드는 사르코지 대통령에 의해 설정되어 주요 회사를 보호하려는 정책이 반영된 것이다.

모건 스탠리제약 분석가인 바움(Andrew Baum)씨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연구의 초점이 너무 첨단 과학에 치중하고 있어 보건 시스템에서 요구하고 돈이 생기는 분야의 의약품 개발에는 소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바쳐 사장의 취임으로 회사의 R&D를 혁신하고 새로운 이머징 시장 확대와 사업 다변화를 전망하고 있다.